수면은 우리 몸 건강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칩니다. 잠을 설치면 단순히 피곤한 것에 그치지 않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며 비만, 고혈압과 같은 질환 위험도 높아집니다. 수면 부족은 영유아에게 훨씬 치명적입니다.
영유아기 때 수면은 신체의 성장과 두뇌 발달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1. 생후 6주부터 수면교육을 시작합니다
태아에게는 밤과 낮이라는 시간 개념이 없습니다. 어두운 자궁 속에서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받고 시도 때도 없이 자거나 깨어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가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 환경은 180도 바뀝니다. 어두운 밤과 밝은 낮이 있고 젖을 먹고 배고픔을 느끼며 자고 깨는 것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아기에게는 일정한 신체 리듬이 만들어집니다. 낮에 깨어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밤에는 6~10시간 이상 잡니다. 이러한 신체 리듬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가 수면입니다. 따라서 생후 6주부터는 올바른 수면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교육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아기의 뇌는 낮에 보고 듣고 만져서 받아들인 수많은 정보들을 잠자는 동안 공고히 쌓아둡니다. 성장호르몬과 면역 물질들은 깊은 수면 단계에서 왕성하게 분비가 됩니다. 아기가 잠을 푹 자야 키가 크고 잔병치레도 줄어듭니다.
만약 아기에게 잘못된 수면습관이 들었다면 최대한 빨리 고쳐야 합니다. 최소 3주 동안은 일찍 재우려고 시도하고 반복해야 뇌가 수면 패턴을 인식합니다. 습관으로 굳히려면 최소 12주 정도는 일관성을 유지하며 반복해야 합니다. 자는 시간이나 장소가 바뀌면 아기가 긴장하여 건강한 수면습관을 들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환경 변화에 주의합니다.
2. 아침 햇살을 쬐면 밤에 숙면할 수 있습니다
밤에 깊은 잠을 자는 것은 중요합니다. 잠을 오래 자도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오랜 시간 자고도 낮에 몸이 처지게 됩니다. 수면 효율을 높이려면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에게 햇빛을 쬐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빛은 생체시계를 조정해 신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통제하는데 영향을 줍니다.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입니다. 빛에 많이 노출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어 뇌가 깨어나고, 어두우면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 수면을 유도하게 됩니다.
3. 똑바로 누워서 자는 연습을 합니다
수면 교육은 아기가 낮과 밤을 구분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밝은 낮에는 아기와 놀아주며 신체 활동량을 늘리고 밤에 배고프지 않도록 젖을 든든하게 먹입니다. 깜깜한 밤에는 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한 수면 의식을 진행하며, 아기에게 큰 자극을 주지 않고 잠이 들 수 있도록 수면 환경을 조성해줍니다. 아기가 졸려하기 시작하면 조용한 목소리로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아기의 몸을 가볍게 주물러 마사지해주며 이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아기가 자기 싫어서 울거나 보채더라도 젖을 물리거나 공갈 젖꼭지를 물리지 않고, 반응하지 않고 10여분 정도 스스로 진정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둡니다. 되도록이면 안아서 흔들어 재우지 않습니다. 영유아기의 취침 시간은 오후 7시~8시, 수면 의식은 2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4. 잠자리를 구분하고 가족이 함께 숙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부모와 아이가 한 방에서 잔다면 잠자리를 구분하도록 합니다. 아기 침대를 따로 마련하거나 패밀리 침대에 아기의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줍니다. 아기가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되면 모든 집안의 불을 끄고 어른들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같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자제합니다. 온 가족이 잠을 잘 준비가 되었다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아기도 잘 잠들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에서는 뇌를 각성하는 블루라이트가 나옵니다. 자기 전에 기기를 사용하면 뇌가 낮으로 착각하여 생체시계의 리듬이 깨집니다. 특히 생후 3개월은 자신만의 수면 리듬을 만들어가는 시기이므로 아기가 디지털 기기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5. 자기 전 배부르게 먹입니다.
생후 6개월부터는 밤중 수유를 끊어야 합니다. 아기가 잠들기 전에 배고프지 않도록 충분히 먹입니다. 충분히 먹고 잠들면 배가 고파서 잠에서 깨는 일이 줄어들어 수면의 질도 올라가고 밤중 수유를 중단하기도 한층 쉽습니다. 젖을 충분히 먹고 잤음에도 자다 깨서 보챈다면 바로 젖을 물리지 않고 다시 잠들 수 있도록 기다려줍니다. 계속 운다면 보리차를 먹이거나 애착 인형 등 숙면을 돕는 육아용품들을 활용해 아기가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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