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빠 육아의 필요성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임하면 아이의 언어 능력이나 사회성이 발달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는 다른 방식으로 육아에 동참하게 됩니다. 태어나자마자 아빠와 친밀하게 접촉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는 성장 발달에 차이가 있습니다. 엄마와의 놀이는 정서 발달에 좋고 아빠와의 놀이는 우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엄마는 임신 기간동안 아기의 성장을 직접적으로 느꼈기 때문에 출산 후에도 아기가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빠는 하늘에서 똑 떨어진 듯 갓 태어난 아기가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아기를 돌보는 방법을 모르고 낯설어 육아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설거지나 청소 등 다른 집안일을 맡아서 하게 됩니다.
그러나 엄마가 호르몬 변화로 신체적 정신적 변화를 겪든 아빠도 아내가 임신을 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는 등 호르몬에 변화가 생깁니다. 이 미미한 호르몬의 변화는 아내가 임신한 이후 1년이면 예전처럼 돌아가기 때문에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육아에 참여하여 아기를 돌보는 일에 익숙해지도록 합니다.
아이와 친해지는 시기를 놓쳤더라도 아빠는 아이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함께 모여 식사하고, 산책을 가는 등 친해지는 시간을 자주 만들어 아빠와의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줍니다.
2. 아빠가 아기와 노는 방법
엄마가 책을 읽거나 노래를 부르며 놀아주면, 아빠는 몸을 써서 놀아줍니다. 특히 돌 이전에 아빠가 아기를 많이 안아주며 피부 접촉을 많이 하면 아기는 아빠의 애정을 느끼고 이 기억은 평생 남아있습니다. 생후 12개월이 되면 몸을 쓰기 시작하면서 신체 활동이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이 시기에 아빠가 아이와 몸으로 신나게 놀아주면 근육뿐 아니라 감각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아기가 걸음마를 시작하면 아기의 손을 잡고 함께 걷습니다. 아기가 방향을 바꿔 가고 싶은 방향으로 움직이면 아빠는 따라갑니다. 아기는 아빠가 자신을 따라 오는 모습을 보며 즐거워합니다. 동요를 부르며 춤을 추고 서로 손뼉을 마주치는 것도 좋은 놀이방법 입니다.
아빠의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하루종일 함께 지내는 엄마보다 아빠의 목소리에 더 효과적으로 집중할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가 같은 동화책을 읽더라도 책읽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아이는 동화책을 새롭게 느끼고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기의 에너지를 분출시켜주기 위해서는 아빠도 그만큼 에너지를 써야 합니다. 피곤해서 대충 놀아주면 아이도 금방 눈치채고 신나게 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신나게 놀아주는게 좋습니다.
대체적으로 출산 후 엄마는 기력이 많이 약해져있고, 아빠보다 체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땀을 쏙 빼는 신체놀이는 아빠가 담당하도록 합니다.
3. 아이와 잘 놀기 위해서 주의사항은?
많은 부모님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와 잘 놀아주고 싶지만 놀이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이의 놀이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원하는 대로 놀이를 이끌어갑니다. 이런 경우에 아기는 제대로 놀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대로 놀아주는 것이 어렵다면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가 놀아주는 것을 지켜보면서 웃어주고 아이가 웃으면 함께 웃고 아이의 반응을 그대로 따라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기가 놀이를 선택하도록 기다려주고, 놀이하는 아이의 옆에서 집중하며 지켜봐줘야 합니다. 아이가 놀고있다고 해서 핸드폰을 보거나 집안일을 하면 아기는 부모가 자신과 놀아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랑 놀아준다는 것은 아이의 놀이를 격려하되 아이가 이끄는 대로, 아이 맘대로 하도록 하되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이의 놀이에 참여(지켜보기)하는 것은 부모에게 매우 힘든 일입니다. 그래도 부모는 아이가 요청할 때에만 아이가 원하는 방법대로 놀이에 참여하며 아이가 놀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루종일 아이와 놀아주기보다는 부모가 가능한 시간에 10분에서 30분 정도 시간을 내어 핸드폰이나 다른 집안일을 내려놓고 온전히 아이의 놀이에 집중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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