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
태어날 때 신생아의 피부에는 양수와 혈액, 태지가 잔뜩 엉겨 붙어 있습니다. 태지는 아기가 자궁에 있는 동안 아기의 피부를 보호하는 하얀 치즈 같은 물질입니다. 또한 몸 전체에 가늘고 솜털 같은 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신생아를 덮고 있는 태지는 1~2주 정도에 걸쳐 목욕을 하면 사라집니다. 아기의 피부는 약간 반투명하여 특정 피부 부위에서 혈관을 볼 수 있습니다. 손과 발은 차갑고 푸르스름하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생후 3-5일 사이에 아기의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기의 몸에 빌리루빈이라는 화학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어 생기는 증상입니다. 대게 간에서 걸러져 대변으로 나가게 되므로 일반적인 경우에는 생후 처음 며칠 동안 해결됩니다. 그러나 빌리루빈의 수치가 높으면 아기의 청력 및 기타 뇌 기능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황달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신생아에게 나타날 수 있는 피부 질환으로는 미립종과 연어반이 있습니다. 미립종은 피부 표면에 백색 또는 황색의 작은 돌기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이 미립종은 피부의 표피와 피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생아의 약 40%에서 관찰됩니다. 대게 생후 한 달 이내에 저절로 사라집니다. 연어반은 연한 핑크 빛의 반점으로 눈꺼풀에 흔히 생깁니다. 눈꺼풀의 연어반은 생후 1~2년 뒤면 대부분 사라집니다.
2. 팔과 다리, 손과 발
신생아의 팔과 다리는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다소 짧습니다. 신생아의 손은 엄지가 손바닥 안으로 들어간 채 나머지 손가락이 엄지를 감싸 주먹을 쥐고 있습니다. 아기가 긴장하면 주먹을 잘 펴지 않고 손을 폈다 하더라도 자극을 받으면 반사적인 반응으로 주먹을 세게 쥡니다. 이런 반응은 신생아 시기에 강하게 나타나고 3개월부터 아기의 손에 긴장이 풀리면서 손을 펴고 있는 시간이 늡니다. 이 시기에 아기에게 제공할 수 있는 놀잇감은 쥐고 흔들면 소리가 나는 딸랑이입니다.딸랑이를 손에 쥐고 흔들며 소리를 듣는 것에 재미있어하는 나이는 생후 3~5개월 정도이므로,딸랑이는 연필 두께인 것이 적당합니다. 신생아의 손톱은 부드럽고 가늘지만 손톱이나 발톱으로 피부를 긁어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피부 보호를 위해 손싸개나 발싸개를 사용하고, 생후 2개월이 지나면 물건을 만져보고 싶어 하므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생식기
신생아의 생식기는 붉고 부어올라 커 보일 수 있습니다. 이것은 출생 전에 발생하는 호르몬의 영향 때문입니다. 여자 아기의 외음부가 부어 있는 경우 2주 이내에 부기가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출생 후 최대 1주일 까지 허연 분비물이나 월경과도 같은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이는 출생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여 생기는 현상입니다. 남아의 경우 고환은 일반적으로 출생 전에 음낭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때때로 고환 중 하나 또는 둘 모두가 출생 후에도 내려오지 않은 채로 남아 있습니다. 고환이 2세까지 내려오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식 기능을 위한 수술이 필요합니다.
4. 제대
신생아의 배꼽에는 아직 탯줄이 달려있습니다. 아기의 배꼽에 붙어있는 탯줄 그루터기는 처음에는 푸르스름하고 하얀색을 띠고 촉촉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공기 중에 건조가 되면서 탯줄은 수분을 잃고 검게 건조해집니다. 공기에 노출되면 쉽게 건조되므로 아기의 기저귀로 배꼽을 덮지 않습니다. 목욕 후 아기의 배꼽을 손수건으로 닦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감염을 예방합니다. 피가 나거나 고름이 나오면 즉시 의사의 상담을 받습니다. 보통 제대는 1~2주 안에 저절로 탈락되므로 인위적으로 제거하지 않도록 합니다.
5. 대변과 소변
아기는 태변이라고 하는 녹황색의 타르 같은 물질로 채워진 내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생후 처음 며칠 동안 신생아는 태변을 체외로 배출합니다. 출생 후 처음 이틀 동안 대변이나 소변을 배출하지 않은 경우, 항문이나 요도에 선천적 결함이 없는지 검사해야 합니다. 생후 3일 정도가 지나면 아기의 배변이 연한 황갈색으로 변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의 변에서는 시큼한 냄새가 나며, 모유는 소화가 잘 되기 때문에 하루에 3~4번의 배변을 볼 수 있습니다.
6. 체중 감량
대부분의 신생아는 생후 3~4일 동안 많은 영양을 섭취하지 않고, 규칙적인 수유 패턴이 잡히기 전까지 처음 며칠 동안 점차적으로 체중이 감소합니다. 체내의 태변이나 양수가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만약 출생 체중에서 10% 이상이 감소한다면 활당이나 치료가 필요한 다른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합니다. 특히 생후 며칠 동안의 과도한 체중 감소는 황달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상이 없는 경우 대부분의 신생아는 적절한 영양을 섭취한다면 생후 4일즘부터 다시 체중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생후 10일에 신생아는 대개 원래 출생 시의 체중으로 돌아갑니다. 그 이후로 점차적으로 체중이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예상대로 체중이 증가하지 않으면 아기가 젖을 충분히 먹고 있지 않거나 아기가 몸이 좋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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