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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분만 제왕절개 산모와 아이에게 주는 영향

by 분홍색풍선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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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연분만과 제왕절개의 차이점

자연분만은 출산 전 6-8시간 심한 진통을 겪습니다. 출산 후에는 기계적인 이완으로 발생되는 골반, 허리, 회음 절개 부위 등의 통증이 발생합니다. 자연분만의 경우 진통이 심하지만 순산했다면 출산 후 바로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난산이라 하더라도 사나흘 정도면 회복이 됩니다. 사람에 따라 회음 절개 부위의 상처 회복 속도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왕절개는 출산 전 진통은 없으나 출산 후 수술 상처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수술 당일은 움직이기 힘들고 후 산통이 이후 서서히 호전되며, 수술 후 4-5일째 정도면 활동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회복이 느린 산모의 경우에는 열흘 이상도 힘들 수 있고 후진 통이 심한 편입니다. 따라서 출산 후 회복 속도는 자연분만이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분만은 선불, 제왕절개는 후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연분만은 제왕절개에 비해 관절 이완이 심하고, 골반이 틀어진 경우에는 상당 기간 재활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출산 때 배변하듯 강한 힘을 주게 되므로 치질의 정도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는 수술이므로 절개로 인한 손상과 절개 면이 붙으면서 발생될 수 있는 유착으로 인한 손상이 대부분입니다. 제왕절개의 절개 부위는 12-14cm 정도로 절개 범위가 자연분만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출혈량이 평균 두 배정도 많습니다. 산모의 피부를 절개하고 아래 근육층과 자궁까지 가르는데 내부는 절개 부위가 크므로 겉 피부가 다 아물었다 하더라도 한참 동안 수술 자국과 그 아래의 부위가 저릿저릿하게 아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왕절개 후 회복이 더딘 것입니다. 피부 절개 방법은 수직과 수평 절개의 두 방법이 있는데, 요즘은 미용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치골 부근 수평 절개를 행하므로, 흉터에 대한 산모의 부담감은 줄어들었습니다.

 

2. 유도분만과 무통주사 

유도분만이란 임산부에게 자발적인 진통이 오지 않을 때 인위적으로 자궁 수축을 일으키는 외부 물질(옥시토신)을 투약하거나 양수를 파수하여 인위적으로 진통이 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유도분만을 진행하면 인위적으로 자궁구를 부드럽게 만들어 자궁 수축이 되도록 진통을 유발하며, 진통이 진행되면 자연분만과 같은 과정으로 출산을 진행합니다. 유도 분만의 단점은 첫 번째, 진통이 더 세게 일어납니다. 두 번째, 실패하면 제왕절개술로 분만해야 합니다. 

무통주사는 출산 시 고통을 경감시켜주는 주사로, 자궁경부가 3-4cm 열렸을 때 맞을 수 있습니다. 자궁문이 너무 적게 열리거나 5cm 이상 너무 많이 열렸다면 오히려 분만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을 수 없습니다. 무통주사의 효과는 산모마다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부분의 산모는 감통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통주사는 척추를 싸고 있는 섬유질 막인 경막의 바로 바깥에 마취제를 주사로 투여합니다. 얇은 튜브관을 연결하여 필요할 때마다 약을 넣을 수 있도록 합니다. 무통주사의 단점으로는 감각이 없어짐과 동시에 운동성에도 영향을 주여 산모가 힘을 줄 때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배뇨하고 싶은 느낌이나 정상적으로 자궁문이 거의 다 열렸을 때 오는 감각을 잘 느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 출산 방식이 아기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와 제왕절개를 통해 애터난 아기의 건강에 차이가 있다는 연구는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이가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이보다 호흡기 문제, 당뇨, 비만과 같은 건강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신생아의 장내 미생물의 구성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자연분만으로 태어난 아기는 산모와 비슷한 구성의 장내 미생물을 가졌습니다. 반면에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는 병원성 미생물을 가지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산모가 제왕절개 수술을 하기 전 감염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먹고 약효가 태반으로도 퍼지기 때문에 항생제에 면역이 강한 병원균이 주로 살아남는다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12개월이 지난 이후 아기의 장내 미생물은 태어난 방법과 상관없이 비슷해졌습니다. 따라서 자연분만이 어려운 산모들은 태어날 아이에게 죄책감을 가질 필요 없이, 산모의 건강상태에 따라 출산 방법을 선택해도 상관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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